원더걸스 멤버 예은이 팬들과의 채팅을 해명했다.
예은과 유빈은 29일 새벽 원더걸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과 채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원더걸스 팬들은 지난 27일 갑작스런 결혼 발표를 한 리더 선예에 대한 섭섭함을 표하기도했다. 이때 예은은 “우리가 여러분들한테 일하지 말고 공부하지 말고 (인기) 투표하고 공방(공개방송)만 다니고 그러라고 한 적 있나요?”라는 발언을 했다.
이후 예은의 발언은 캡처가 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게재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이후 예은은 29일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 인사이드 원더걸스 갤러리에 “예은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예은은 “여러분들에게 일도 공부도 원더걸스도 소중하듯이 선예를 비롯한 저희에겐 원더걸스도 팬분들도 개인의 삶도 똑같이 중요합니다”라면서 “다들 지금 하는 말씀이 본심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들 혼란스럽고 화나고 상처받았다는 거 알아요.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해요. 6년을 알아왔잖아요”라고 말했다.
예은은 이어 “투표, 공방해주시는 팬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한 번도 가볍게 여긴적 없어요. 하지만 어떤 팬분들이 입시를 위해서 큰 시험을 위해서 혹은 군대 때문에 공방을 못 와도 투표를 못 해도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는 마음이 같으면 그분들도 똑같은 팬이라고 생각해요.
선예도 마찬가지로 결혼을 한다고 해서 여러분을 우습게 알고 원더걸스는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라는 거에요”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한편 선예는 내년 1월 26일 선교사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